주택 청약 종합 저축 통장을 절대로 해지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는?
주택청약 종합저축 통장은 단순한 저축 통장이 아니라, 내 집 마련을 위한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재산이 적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청약통장을 해지하거나, 해지하려고 고민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납입기록 초기화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그동안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납입했던 금액에 대해 모두 인정받지 못합니다. 즉, 가입 기간과 납입 금액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 시 그동안 쌓아놨던 점수들을 모두 포기하기 때문에 청약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가점제(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17점), 또는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청약 시 예치금, 가입기간, 납입횟수, 납입금이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데 해지와 동시에 이 부분에 대한 인정 여부가 모두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약 5년동안 매달 10만 원씩 납입하여 인정 금액이 500만원이었는데 주택 청약 통장을 해지하고 다시 청약 통장을 개설하게 되더라도 이전의 기록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담보대출 활용 불가
청약통장은 현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대출을 위한 담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납입한 금액의 95%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 대출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무관하기 때문에 다른 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청약통장에 들어있는 수준의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납입기록을 초기화하면서까지 해지를 하기보다는, 청약통장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 증여 불가능
청약통장은 명의변경을 통해 가입 기간과 납입 금액 등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꾸준히 오랜 기간 가입했던 청약통장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바로 가산점을 비슷한 연령 대비 많이 받고 청약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청약 가점이 중요한 국민주택 청약 시 매우 유리합니다.
주택 청약통장의 경우 사망 후 유산 상속뿐 아니라 생전 증여도 가능합니다.
다만, 청약통장 명의변경을 위해서는 자녀를 세대주로 변경해야 하고(만 30세 이상), 청약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기존에 보유한 청약통장은 해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명의변경을 통해 증여를 하게 되면 기존 가입 기간과 납입 인정 금액 기록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소득공제 혜택 포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혜택은 아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 연소득 7천만원 이하 근로자(사업자, 프리랜서 불가능)
- 무주택자(본인,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면 청약통장에 납입한 금액의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되어 1년에 최대 72만원까지 절세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주택자에게는 청약통장은 단순히 집을 분양받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절세 효과도 함께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높아진 금리혜택 포기
청약통장의 금리가 최근 최대 3.1%로 인상되었으며, 특히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최대 4.5%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금리는 현재 대부분의 정기예금 금리인 3% 초반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금리혜택 뿐만 아니라, 납입금액의 40%까지는 소득공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15.4%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또한, 최근 2024년 11월 1일부터는 청약통장의 월 납입 인정 금액이 기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액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렇기에 청년들은 더더욱 주택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안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위에서 설명한 이유들 때문에 주택 청약통장은 특히나 청년들에게 단순한 저축 수단을 넘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중요한 재테크 도구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리, 비과세, 소득공제 등)
그렇기 때문에 주택청약통장은 절대로 해지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가입해서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이고, 당첨 전까지는 세금 혜택을 누리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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