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종류별 투자방법 추천 적립식 매수 전략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ETF(상장지수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손쉽게 투자 방식으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가지수, 테마, 신흥국가 등 다양한 투자 대상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ETF 종류별 투자전략과 적립식 매수 방법, 리밸런싱 전략까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류별 ETF 투자방법

지수 ETF

지수 ETF는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보다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르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나 산업의 실적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면 미국의 500대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개별적으로 종목을 선택하고 매수하는 번거로움 없이 미국 경제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 집중하고 싶다면 코스피 또는 코스닥 지수 추종 ETF를,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QQQ(나스닥 100 지수 추종), SPY(S&P 500 지수 추종)와 같은 ETF를 선택하면 됩니다.

테마 ETF

테마 ETF는 신흥 산업과 미래 트렌드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헬스케어(비만치료제)와 같은 테마는 급격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몇년새 빠르게 성장하였는데 이러한 전기차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테슬라와 같은 개별 종목에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테마 ETF를 활용하면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도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테마 ETF는 특정 산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무역갈등이나 전쟁, 정책 변화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테마 ETF를 혼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분야인지 많은 분석을 통해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예시로 설명하였던 테마별 주요 ETF 티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친환경 에너지: ICLN, TAN
• 전기차: DRIV, IDRV
• 인공지능(AI): BOTZ, ARKQ
• 헬스케어: XLV, ARKG

신흥국 ETF

신흥국 ETF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흥국 시장은 정치적 불안정, 통화 가치 하락, 규제 변화 등 외부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헤지 기능이 포함된 ETF를 선택하거나, 한 국가가 아닌 여러 신흥국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요 신흥국에 투자할 수 있는 ETF 티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브라질: EWZ 
• 인도: INDA, PIN
• 인도네시아: EIDO
• 필리핀: EPHE
• 베트남: VNM
• 신흥국 전체 EEM, VWO, IEMG

ETF 투자전략

적립식 매수와 리밸런싱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매수를 통해 꾸준히 투자하며 자산을 쌓아가고,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 비율을 조정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매수

적립식 매수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고, 시장의 급등락이 심한 시기에도 매수 시점을 고민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적립식 매수의 가장 큰 장점은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오히려 낮은 가격에 더 많은 ETF를 매수할 기회로 삼아, 이후 시장이 회복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투자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서 자동 매수 기능, 주식 모으기 기능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리밸런싱

리밸런싱은 ETF 투자를 진행할 때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리밸런싱이란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일정 기간 동안 자산 비율이 변동되면 이를 원래의 목표 비율로 돌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ETF와 채권 ETF에 각각 50%씩 투자했다가 주식 ETF가 상승하면서 비중이 70%가 되었다면, 일부 주식 ETF를 매도해 채권 ETF에 재투자해 비율을 50:50으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리밸런싱의 장점은 리스크 관리와 수익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 자산을 매도하고,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자산을 추가적으로 매수함으로써 이익을 고정하고,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기별 혹은 반기별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리밸런싱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ETF 투자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자산 관리 방법입니다. 이러한 ETF를 잘 활용하면 손쉽게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적립식 매수와 리밸런싱 같은 전략을 함께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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